치료 1일차 : 8/17 (목),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 계속 비가 내렸다. (집중 호우)
일요일(8/13)에 허리가 끊어질 것 같이 아파서 학원 수업을 중간까지만 듣고 조퇴했다. 집에서 두시간 등 스트레칭을 해줬는데 그럭저럭 지낼만했다. 화요일 즈음 다시 불편하게 아팠는데 (20분동안 한자세 유지 시 통증 옴) 목요일에 허리가 다시 끊어질 것 처럼 너어어어어무 아파서 (심한 생리통만큼) 고민고민하다 학원 근처 병원을 갔다. (도수치료가 비싸서...가길 망설였다.....)
의사쌤께 어디 아픈지 말하고(등이 아파요) 엑스레이를 찍어서 상태 확인하고 (간단한 설명만 해주심) 옷갈아입고 치료했다.
치료는 먼저 의사쌤이 치료 후 도수치료로 이어진다.
의사쌤 진료에는 침, 주사, 저주파?치료를 하는데 너무 너무 너무 너무 아팠다.
도수치료는 리커버리데이의 퀄리티있는 고오급버전으로 마사지를 받는 느낌이었다. 마사지 전에 엑스레이를 보면서 상세하게 설명해주셨다. (의사쌤이 직원이 설명할거안 게 이부분이었고, 편하게 질문할 수 있어 좋았다) 내 목은 일자목이고 , 척추 가슴아래부분부터 골반까지 오른쪽으로 방향이 틀어져있으며 왼쪽골반이 앞인가 뒤로 돌아간 상태였다.
도수치료에서 척추 정렬할 때 너무 아팠다. 좌우정렬도 아팠지만 가슴 척추뼈 앞뒤정렬할 땐 절로 괴성이 나왔다.... 힘을 최대한 빼야 정렬이 되므로 괴성이 나오는 걸 참을 순 없어따...힘 줘서 정렬이 덜 되면 다시 한번 더....해야한다. 릴렉스하게 고통을 신음소리로 바꿔야한다....
치료 후 몸이 좀 가벼워지는 느낌이었다.
마사지 하고나서 마지막에 집에서 하는 마사지 두 종류-목, 골반 을 알려주셨다. 틈틈히 생각날 때 하고있다. 목 아플때, 허리 아플때 특히나ㅎㅎ
치료 2일차 : 8/21(월)
금,토일에 일이 있어서 월요일 진료를 받았다. 담날 바로 오랬는데....... 월요일에 목이 너무너무 아팠다. 일요일부터 아팠다.
진료 과정은 옷 갈아입기- 의사쌤이랑 상태확인-의사쌤 치료- 물리치료 - 도수치료-순으로 진행했다.
등보다 목이 아프다고 하니 목에 침과 주사를 놓으셨는데...주사는 확실치 않다. 하지만 몹시 아픈 것을 4번 느꼈다. 그리고 등 치료 -주사 처방 후 척추 왼쪽 위주 저주파치료를 했다. 목이 너무아파서 저주파가 아픈게 느껴지지 않았다. 물리치료 끝날때까지 치료로 인해 목이 너무 아팠다...
도수치료는 목, 어깨 위주 마사지로 진행됬다. 승모근이 너무 뭉쳐있다고 긴장할 일이나 걱정있냐고 물으셨다. 그렇게....걱정거리가 없어서 웃으면서 그 질문 6개월째 받고있다고 대답했다. ㅎㅎ
어깨가 가벼워지는 기분이었다. 원래 .... 적당히 풀고 운동치료로 넘어가야하는데 몸이 너무 뭉쳐있다 걱정하셨다. 45분동안 몸을 풀었는데도 다 안풀렸다고...ㅎㅎ
---- 20만원 +알파 비용이 나왔고 2만5천원 빼고 실비보험 처리되따. ----
3일치 8/23(수요일)
등이 일순간 찡~~~한 기분과 함께 쭉- 빠질것처럼 너무 아팠다. 걷다가도 등을 못피기도 했다. 생리통보다 더 아픈 순간이 자주 찾아왔다. 배낭을 못매서... 한쪽으로 들었다.
목은 괜찮아서 등쪽만 침, 주사, 저주파 치료했다.
도수치료는 전신 마사지 위주로 갔다. 중간에 밸런스 쿠션을 가지고 중심잡는 연습을 했다.
중심 잡는데는 힘보다는 감각 깨우는 요소가 필요하다고 한다. (도수치료 선생님께서!) 그래서 진료끝나고 나도 하나 주문했다ㅎㅎ
참. 진료 전 엑스레이를 찍었다. 목은 곡선이 약간 돌아왔고 골반도 처음보다 대칭되게 보였다(내눈엔 똑같아 보였음) 척추뼈는 중구난방 틀어져있었다. 사진을 보고 척추가 정렬하려고 춤을 추는 느낌을 받았다. 그리고 고개가 기울어지듯 틀어진 것과 왼쪽 턱이 올라가서 교정이 필요한 것을 알게되었다. 두통이 턱 관절의 부정합으로 생길 수 있다고 치료선생님께서 말씀하셨다.
내 두통의 원인이 너무 많은 것 같다.......
비염, 불면증, 긴장성 근육통, 일자목, 턱 부정합 등등 하나씩 하나씩 고치고 나아가면서 숨겨진 문제를 조금은 일찍(심각 전단계) 고치는 것 같다.
치료를 통해 내 몸을 소중하게 관리해야겠다 생각했다...
몸이 자가치유를 할 수 있는 것도 일정 상태의 건강 범위라는 것을...그리고 몸이 치유할 시간을 줘야한다는 것을....중간 중간 릴렉스한 시간이 필요하다는 것을.....다시금 깨닫는다.
-병원은 아나파신경과(교대역 근처)이다. 가격이 비싸지만 (1회20만원~26만원, 실비보험 있어야 해요...실비적용시 2만~2만5천원.) 며칠간 목, 허리가 아파 핸드폰도 못만졌던 나날을 생각하면.....감사하다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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