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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재강남 병원진료/코숨 대치한의원

[코숨]2017.07.29. 토요일 - 추나요법 진행.

혈압 104/55, 맥박 78


치료 내용

- 경추 치료(1번,2번)
- 코 치료
- 이마 눈썹 가운데 뜸침 치료
- 목에 침 치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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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31. 월요일 현재상황 : 어깨가 가벼워짐. 잔이명(노이즈 소리의 가벼운 이명) 가끔 없어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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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나치료를 받고(생애 처음) 황당한 얼굴로 의사선생님을 바라봤는데

 의사선생님이 싱긋웃으시면서  경추 2번이 틀어져있어서 맞췄다고 하셨다...


힘빼라고 하시면서 갑자기 "똑" 소리가 목에서 났는데 어찌나. 당황스러운지 ㅎㅎ


그리고 목 근육 중 고개를 위로 바라볼 때 자극되는 근육이 뭉쳐있다고 해야하나. 짧아졌다고 해야하나. 뻐근함을 느끼는 부위가 평소에 천장을 바라보며 일하는 사람들에게 나타나는 부위라 하셨다. 

어릴 때부터 턱을 드는  습관이 있는데 그 때문인 것 같다. 눈지방이 눈을 가려 턱을 들어 사물을 보는 습관이 생긴 것인데.... 더 늙어지기전에 쌍수도 해야할 듯.. 허허..


토요일인데 사람이 많아서 놀라웠다. 초기엔 사람이 없어서 곧 망할 줄 알았는데... 한의원도 계절을 타나보다. 


다이어트도 잘 보시는지 전화상담, 대면상담을 하는 걸 종종 보게 된다. 

한의원 광고화면을 보면서 멍 때리다가 내 인터뷰가 나와서 흠칫 놀라 고개를 돌렸다. 50인치 넘는 화면으로 내 얼굴이 나오는 걸 보는 건 참... 힘든 고통이다. 곁눈질로 슬쩍슬쩍 보니 확실히 눈지방이 많아 검은 눈동자가 1/3 가량 덮여있더라. 

돈 좀 모아서 눈지방 제거 + 쌍수를 해야할 듯. 30살 되기 전에 해야지. ㅎㅎ

의사선생님이 다시 크로스핏을 시작하셨다고 하셨다. 케틀벨 하다 허리가 후덜덜거린다고 하셨고 내가 그저 "허허허" 웃으니.... 의사선생님이 케틀벨 얼마나 드냐고 물으셨다. 내가 드는 무게를 잘 생각지 않아서 (평소 B레벨로 하니까. 외우질 않지....) 가만히 있으니 선생님이 궁금하신지 "10키로 드세요? 제가 10키로 드는데 너무 힘드네요 허허" 하셨다. 내가 씨익- 웃으면서 "10키로 들지요 허허"  하니까 당황하시더라. 

나도 궁금해서 와드 때 몇키로 드나 했더니 12키로 케틀벨을 들더라. ㅎㅎㅎㅎㅎㅎ 

곰곰히 생각해보니 크로스핏 처음 배우시는 분들 중 남자분들은 8키로에서 시작하는데 ( 박스에 10키로 케틀벨이 없다,4키로, 8키로, 12키로, 그리고 더 무거운 케틀벨들.) 의사선생님이 하는 박스에서는 8키로가 없고 10키로가 있는듯... 그러지 않고서야 몇 달 쉬고 온 사람에게 10키로 케틀벨을 쥐어주지 않으니. 


다음엔 바벨 무게 기록을 외워서 운동 대화 좀 해야지. 운동 대화할 수 있는 상대가 별로 없어서 .... 표정으로 드러나는지 모르겠지만.... 의사선생님과의 대화가 즐겁다ㅋㅋ